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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화보 한 컷 한 컷마다 배우의 필모그래피가 고스란히 느껴져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이번 화보를 더욱 우아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세 여배우를 조명했다. 김혜수, 전혜진,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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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아 청룡의 상징이 된 김혜수. 그녀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은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이다. 화보 역시 남다른 카리스마로 시선을 훔쳤다. 촬영장의 김혜수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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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녀의 의상을 책임진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드레스를 입은 게 김혜수와 내가 처음이었다. 그런 사명감으로 이번 화보에 정성을 쏟았다. 김혜수 의상 하나하나 국내에서 보기 어렵다. 국내에 있는 모든 드레스와 해외에서 공수한 드레스를 싹 가져왔다"며 화려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덕분에 그녀가 드레스 한 벌을 갈아입을 때마다 탄성이 절로 터져나왔다. 타사 에디터들까지 구경 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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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영화 '꽃잎'(장선우 감독)으로 데뷔, 올해 데뷔 20년 차를 맞은 이정현. 그는 지난해 8월 개봉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 감독)에서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여자 수남으로 변신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정현은 저예산 독립영화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제작비 절감을 위해 노개런티 출연을 결심했고 영화 속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여 그해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녀가 트로피를 받고 수상소감 대신 한동안 흐느끼며 뒤돌아 서있던 장면은 여전히 뭉클하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그녀에게 이번 화보는 여러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1년 전 감격의 순간부터 배우로서 고민과 갈등이 많았던 시기, 그리고 배우로서 재기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로 묵묵히 걸어가는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품격있는 아름다움.. 때론 새침하게"
1998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여균동 감독)로 데뷔, 올해 18년 차 충무로 베테랑이 된 전혜진. 짧은 등장에도 스크린을 집어 삼키는 카리스마를 발산, 매 장면마다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사도'(이준익 감독)에서 사도세자(유아인)의 어머니 영빈 역으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등장부터 화려한 몸매를 자랑했다. 훤칠한 키에 두 아이를 엄마답지않는 군살 없는 몸매의 소유자. 어떤 드레스를 걸쳐도 그녀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몸매가 다했다"란 찬사를 들었다. 오늘만큼은 이선균의 아내도 두 아이의 엄마도 아닌 화려한 파티에 초대된 여배우 전혜진이었다.
보너스 컷입니다. 언니들 포스~ 물씬 풍기는 전체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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