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플과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21일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19.2%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1.5%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4.4%포인트, 1.5%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작년 동기보다 14.2% 감소한 7173만대를 기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애플은 아이폰7이 교체 구매 수요를 견인하지 못해 시장점유율이 낮아졌다.
반면 3위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8.7%로 작년 3분기보다 1.0%포인트 증가했고, 4위 오포(6.7%)와 5위 BBK(5.3%)도 각각 3.3%포인트, 2.4%포인트 늘었다.
중국 업체의 약진에는 탄탄한 자국 시장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12.4% 증가했다.
가트너 측은 "자국 시장의 성장에 따른 기회를 가장 잘 활용한 업체는 오포와 BBK"라며 "전체 판매량에서 자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포는 81%, BBK는 89%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회수는 옳은 선택이지만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 단기간에 판매량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협력사와 소비자의 신뢰 회복은 차기 모델인 갤럭시S8의 성공에 사활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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