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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아이와 그림을 그리다 손톱에 크레파스가 낀 채로 잠든 적도 많았어요. 전 세 아이의 엄마고, 애들을 지키기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노래를 해야 했죠. 물론 예전같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더 노력하고 있어요. 물건도 제자리에 있다가도 변하고, 바위에 이끼가 끼듯이 20년 세월은 정말 길었어요. 예전엔 참 겁도 없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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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목적인 강의가 아니라 여자로, 엄마로 갈등이 심한 사람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주고 싶어요. 나도 여자인지 잊고 살았던 것처럼, 내가 운동화를 벗고 힐을 꺼내 신었듯이 말이죠. 여자가 예뻐야 엄마도 예쁘다고 생각해요. 소통이 간절한 세상에 힘이 되어주고 싶죠. 50대 여성의 희망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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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돌아온 만큼 무대는 너무나도 소중해요. 예전에 저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제 모습을 보면서 '세월이 예쁘게 가고 있구나'라고 떠올렸으면 해요. 노래마다 추억이 있듯이, 그 추억이 다치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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