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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면 연기,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이면 선구안, 모든 면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엄지원. 그는 2013년 '소원'에서 자식 앞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강인한 엄마 미희로, 지난해에는 '더 폰'(김봉주 감독)에서 정체불명의 용의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연수로 변신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엄마 지선을 맡아 또 한 번의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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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은 "그동안 영화로는 어두운 작품만 해왔던 것 같다. 드라마로는 대표적으로 2010년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밝은 역할을 했는데 당시 경쟁작이었던 KBS2 '추노'에 처참히 묻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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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은 '공블리'가 너무 독보적인데 (공)효진이가 해외진출을 하게 되면 그때 '엄블리'로 틈새시장을 노려보겠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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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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