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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면 연기,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이면 선구안, 모든 면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엄지원. 그는 2013년 '소원'에서 자식 앞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강인한 엄마 미희로, 지난해에는 '더 폰'(김봉주 감독)에서 정체불명의 용의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연수로 변신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엄마 지선을 맡아 또 한 번의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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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은 "엄마 전문 배우로서 부담감은 없다. '소원'에서 엄마 역할을 할 때는 엄마 역할에 두려움 보다 엄마 역할이 주는 깊이감을 내가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었다. '미씽: 사라진 여자' 같은 경우는 시나리오를 읽고 난 뒤 책을 덮으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두 작품 모두 모성이라는 큰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나에겐 너무 다르게 와닿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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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원'과 '미씽: 사라진 여자' 모두 엄마 전문 배우로 굳혀지는 걱정보다 사회적 이슈가 더 다가왔기 때문에 그 외의 걱정은 없었다. 내겐 엄마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우선순위가 아니다"고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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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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