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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면 연기,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이면 선구안, 모든 면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엄지원. 그는 2013년 '소원'에서 자식 앞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강인한 엄마 미희로, 지난해에는 '더 폰'(김봉주 감독)에서 정체불명의 용의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연수로 변신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엄마 지선을 맡아 또 한 번의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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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은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홀로 고군분투 한 것에 대해 "정말 외로운 적이 너무 많았다. 너무 외로웠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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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씽: 사라진 여자' 때는 신체 컨디션이 괜찮았지만 대신 감정이 힘들어서 더 아팠던 것 같다. 그런데 다음 작품인 '마스터'(조의석 감독)에서는 영화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디스크가 생겼음에도 멘탈이 괜찮았다. 사실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를 연달아 찍어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어쩔수 없다는걸 느꼈다. '소원' '더 폰'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15, 이해영 감독)까지 계속 어두운 역할을 해야 했는데 나라는 사람의 삶 자체는 힘들지만 배우로서 받아들여야 업이라고 여기며 감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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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씽: 사라진 여자'는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보모가 아이를 납치한 뒤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엄지원, 공효진, 김희원,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어깨너머의 연인' '…ing'의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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