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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들이 '빅 클럽' 전북에서 전력의 핵으로 활약할 수 있는 이유는 최강희 감독의 무한 신뢰 덕분이다. 최 감독은 "포지션별로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을 놓고 비교했을 때 기량이 비슷한데 몸 상태에서 베테랑이 젊은 선수들에 비해 49대51로 뒤진다고 해도 나는 베테랑을 선택한다"며 선수 기용에 대한 특별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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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최 감독의 논리에 불만을 가지는 젊은 선수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 감독의 얘기를 듣고나면 고개가 자연스럽게 끄덕여진다. "너희들도 나이를 먹게 된다. 지금 인내의 시간을 겪다 보면 지금의 형들처럼 뛸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그 때 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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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놓여있다. 오는 26일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상황은 다소 유리하다. 홈 1차전을 2대1로 역전승했기 때문에 2차전에선 비겨도 우승컵에 입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축구에서 가장 위험한 생각이 '비겨도 된다'는 안일함이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은 재빨리 마음의 시계를 제로 베이스로 돌렸다. 선배들의 솔선수범은 이재성 등 젊은 선수들에게도 초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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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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