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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켜이 쌓인 앙금은 2004년 폭발했다. 안양 시대를 마치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안착한 FC서울과 '축구수도'를 자부하는 수원 삼성의 자존심이 정면 충돌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매번 임전무퇴, 결사항전이었다. 팬심은 말 할 필요가 없었다. 매 경기가 '승리가 아니면 죽음'의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K리그 통산 최다관중 톱10 중 5번이 두 팀의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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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가장 치열했던 슈퍼매치의 해로 기억된다. 당시 서울을 상대로 무패를 내달리던 수원은 '승점자판기'와 '북벌(北伐)', 서울은 '반칙왕'으로 응수했다. 양팀 선수들이 매 경기 집단 충돌하며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을 정도로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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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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