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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의 경기. 이날 게임은 KEB하나은행이 69대65로 신승하며 개막 5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자체도 흥미진진했지만, 가장 눈에 띈 건 양팀의 막내 선수들, 김지영과 이주연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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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졌지만 삼성생명도 이주연이라는 보물을 발굴해냈다. 태국에서 열린 U-18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온 이주연은 이날 경기 3쿼터 처음으로 프로 1군 경기에 발을 내딛었다. 떨릴 법 했는데, 거침이 없었다. 3점슛으로 첫 득점을 하더니 이날 경기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쳤다. 9년 만에 신인선수가 데뷔전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박지수(청주 KB스타즈)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져 그렇지, 이주연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선발된 유망주 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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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인성여고 선-후배다. 김지영이 지난해 인성여고를 졸업했고, 이주연이 1년 후배로 올해 프로무대를 밟게 됐다. 인성여고는 팀 플레이 뿐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기량 향상에 큰 초점을 두고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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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는 2~3년부터 전 홍아란(KB스타즈) 신지현(KEB하나은행) 등 미녀 선수들 중심으로 적극적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아무리 이뻐도 스포츠에서는 실력,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한계를 줬다. 이 틈에 2명의 어린 선수들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오직 농구 실력 만으로 말이다. WKBL은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이 원석들을 어떻게 키워낼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두 사람 뿐 아니라 타성에 젖어 발굴하지 못했던 또 다른 유망주들이 없나 심각하게 주위를 살필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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