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적토마' 이병규가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올해로 LG와의 3년 계약이 끝나는 이병규는 은퇴 의사를 밝혔다. 25일 구단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병규는 97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해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97년 신인왕 타이틀을 시작으로 17시즌(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제외) 통산 타율 3할1푼1리 161홈런 972타점을 기록했다. 방망이에 공을 맞히는 기술로는 이병규를 따라갈 선수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병규는 2013시즌 불혹의 나이에 타격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그 시즌 후 3년 25억5000만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후 부진했고, 올시즌에는 팀의 리빌딩 방침에 따라 한 번도 1군에 올라가지 못했다. 시즌 최종전에 대타로 나와 한 타석을 소화한게 전부텼다.
이병규는 시즌 후 현역 생활 연장을 원했지만, 구단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긴 고민 끝에 결국 유니폼을 벗는 것으로 자신의 선택을 마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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