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강성진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외모를 쏙 빼닮은 큰아들에게 못다한 효도를 하고 있다"는 웃픈 고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왜 나만 손해 봐야 해?'라는 주제로 각자 손해보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방송에서는 태어나면서 순서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형제사이, 그리고 행복을 꿈꾸며 만나는 남녀사이, 결혼으로 맺어진 고부사이 등 득과 실이 공존하는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강성진은 "내 인생에서 드라마 같은 상황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큰아들이 2010년 3월 15일에 태어났고, 하루 뒤인 2010년 3월 16일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내가 아버지가 되면서 내 아버지를 잃었고, 조문과 축하를 동시에 받았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아이가 태어나도 당장 안아볼 수가 없었다. 장례를 치르고 아이를 보러 갔는데,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와 너무 똑같이 생겼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 그래서 '아버지께 못다한 효도를 아들에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그 이후부터 아들을 모시고(?) 살고 있다"고 전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 강성진은 "첫째 아이가 아버지와 닮아서인지, 둘째보다 더 애틋한 감정이 있다. '내가 이 아이한테 정말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최은경이 "아버지는 손자가 태어난 걸 알고 돌아가셨냐"고 물었고, 강성진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아버지의 귀에 대고 말씀을 드렸는데 눈물을 흘리셨다. 그리고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강성진은 "다음 달에 셋째 아이를 만날 예정"이라면서 늦둥이 셋째 임신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첫 아이가 10세, 둘째 아이가 7세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아내가 여유로울 수도 있었던 시기에 늦둥이를 임신했다"면서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해야 하는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라 아내에게 미안하다. 아내를 뜨겁게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달달한 사랑꾼의 면모를 뽐내며, 아내 이현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과시에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26일(토) 밤 11시.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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