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청룡에 꽃이 피었습니다.
청룡 여배우들의 자태란 초겨울의 날선 추위도 잠시 잊게 만드는 아름다움이었다. 25일 오후 8시 서울시 동대문구 회가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37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청룡영화상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한해동안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영화인들을 재조명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올해 역시 1년간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21편의 한국영화, 10명의 감독, 30명의 배우가 최종 후보에 올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특히 한파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 보다도 아름다움을 뽐낸 여배우들의 우아한 자태에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는데, 레드카펫 위 그녀들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손예진 "옹주님의 정제된 아름다움이란"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른 손예진은 올해 '비밀은 없다'(이경미 감독)와 '덕혜옹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작품속에서는 딸을 잃어버린 엄마와 나라를 잃어버린 공주를 통해 광기의 열연, 밀도 높은 감정선을 선보였던 그. 청순의 아이콘이란 타이틀을 가진 손예진인만큼 은은한 핑크?셈 감도는 드레스로 우아함을 떨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예리 "톡톡튀는 청춘의 아름다움"
영화 '최악의 하루'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한예리는 이 시대 청춘들의 멜랑꼴리한 이면을 산뜻하게 표현해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평범하고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는 레드카펫에서는 180도 반전된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발랄한 플레어 실루엣의 황금빛 드레스로 톡톡튀는 개성을 드러낸 한예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싱그럽고 아름다웠다.
▲김태리 '은은한 순백의 카리스마'
영화 '아가씨'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 김태리는 올해 가장 주목받은 신인으로 손꼽힌다. 제 37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괴물신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순백의 드레스로 미모 역시 최강이었다. 청초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스타일이었다.
dondante14@cel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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