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오리온스가 막판 애런 헤인즈의 대활약으로 LG 세이커스에 역전극을 펼쳤다.
오리온은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서 헤인즈의 역전 자유투로 91대89으로 역전승했다.
전반을 37-37 동점으로 끝낸 양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쿼터까지 오리온이 66-65로 1점차로 앞섰지만 4쿼터엔 LG가 경기를 주도했다. 김영환의 3점포로 역전하며 4쿼터를 시작한 LG는 9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오리온에게 쉽게 추격을 허용했다. LG가 앞서가면 오리온이 금세 따라붙는 형국이 계속됐다.
LG는 마리오 리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26.5초를 남기고 3점 차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수비만 잘하면 여유있게 승리를 할 수 있을것으로 보였다.
이때부터 오리온의 역전쇼가 시작됐다. 헤인즈는 곧바로 2점슛을 성공시켜 1점차로 따라붙었고, LG의 패스를 최진수가 가로채기를 한 뒤 헤인즈에게 패스했고, LG는 곧바로 파울로 끊었다. 헤인즈는 첫번째 자유투를 성공시켜 89-89 동점을 만들었지만 두번째 자유투는 실패. 그런데 허일영이 공격리바운드를 가져가며 오리온이 웃었다. 다시 파울이 나왔고 헤인즈가 2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3초를 남기고 91-89로 만들었다. LG는 남은 3초 동안 공을 끌고 나와 리틀이 3점슛을 날렸지만 림을 벗어났다.
오리온은 3연승을 달리며 10승2패로 선두를 달렸다. 반면 LG는 5승8패로 8위로 내려갔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혼자 44득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하며 팀의 에이스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욱과 정재홍이 13점씩을 올렸고, 이승현도 1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리틀이 26득점, 제임스 메이스가 23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해 외국인 듀오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김영환이11득점, 김종규가 7득점 등으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뒤처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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