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2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OK저축은행은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위기 상황이었다. OK저축은행은 토종 에이스 송명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외국인 선수 마르코 역시 제외됐다.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은 종전까지 10경기에서 승점 8점을 쌓으며 6위에 머물러 있었다.
승리가 간절한 OK저축은행은 송희채를 중심으로 신인 선수들이 가세해 공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범실로 스스로 발목을 잡으며 승리를 놓쳤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범실 321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도 2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상대에 점수를 헌납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 범실을 기록하며 흐름을 끊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한때 0-7로 밀렸지만, 송희채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15-18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서브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세트 범실까지 기록하며 19-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와 한상길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세트 범실과 서브 범실을 연달아 기록하며 10-10 동점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마저 22-25로 마감했다.
3세트에도 범실로 달아날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22-21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 범실을 기록하며 상대에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23-24 상황에서 공격 범실로 승리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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