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017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우두머리 주장을 새롭게 교체했다. 내야수 박석민(31)이 새 캡틴에 올랐다.
NC 구단은 "김경문 감독과 선수단이 뜻을 모아 박석민을 주장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석민은 2015년말 FA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4년 계약 총 96억원의 빅딜이었다. 그는 올해 NC에서의 첫 시즌에 타율 3할7리, 32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NC는 창단 5년 만에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박석민의 풍부한 경험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NC 선수들의 캡틴으로서 한 시즌을 잘 이끌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
그는 "박석민은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매우 진지했다. 또 우리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NC의 올해 캡틴은 베테랑 이종욱(36)이었다. 그는 2년 동안 주장을 맡았다. 이종욱은 최고참 이호준과 함께 신구 조화에 힘썼다. NC는 올해까지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이달초 NC와 3년 재계약한 김경문 감독은 내년 선수단 분위기를 젊게 가져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도 젊은 지도자들을 새롭게 중용했다. 올해까지 투수 코치였던 최일언 코치가 수석코치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체를 지원한다. 최일언 코치의 투수 파트는 김상엽 코치가 맡는다.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퓨처스팀)의 지연규 코치가 N팀(1군) 불펜 코치로 기존 투수진의 역량 강화 및 새로운 투수 발굴에 더욱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타격 부문은 이도형 한규식 코치가 N팀으로 전격 합류했다. 기존 양승관 수석코치는 신진 발굴을 위해 C팀 타격코치로 이동하고, 박승호 코치와 최훈재 코치는 사임했다. 이광길 코치와 김광림 코치는 kt 위즈로 옮겼다.
박석민의 주장 선임도 이런 분위기 쇄신과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젊은 주장을 전면에 내세워 신구 가교 역할을 할 수도 있도록 했다. 박석민은 201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첫 주장 역할을 했었다. 당시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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