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서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내년 시즌 2루수 후보를 추리며 황재균을 언급했다. 지난 22일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20여명 앞에서 쇼케이스를 펼치며 주목을 받은 황재균이 현재 FA 시장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증거다.
포브스는 'KBO리그에서 10년을 뛴 황재균은 2015년과 2016년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2015년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소개한 뒤 '통산 타율 0.258, 출루율 0.349, 장타율 0.433을 올린 황재균은 올해는 OPS 0.949로 절정의 장타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재균의 주포지션은 3루다. 포브스가 다저스의 2루수 후보로 황재균을 올린 것은 그가 유격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유격수 수비가 낯설지 않은 만큼 2루 수비도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올해 다저스의 주전 2루수는 체이스 어틀리였다. 어틀리가 FA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포브스는 브라이언 도저, 로건 포사이드, 세자르 에르난데스, 브랜든 필립스, 이안 데스몬드, 황재균 등을 다저스의 2루수에 적합하다고 봤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영입 조건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를 포함해 국내 잔류를 염두에 두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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