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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내 포수들의 백업 경쟁이 치열해 1군 엔트리가 부족하다. 그래서 두산이 삼성으로부터 20인 보호 명단을 건네받아 지명을 고민할 때도, 포수 지명 확률은 낮다고 봤다. 보통 약점 보강을 예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산은 허를 찔렀다. 삼성이 보호 명단에서 제외한 이흥련을 낙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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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포수진에 여유가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 올 시즌 백업 포수로 85경기에 나섰던 이흥련의 군 입대 공백은 어차피 메꿔야 할 부분이었지만, 지금까지 착실히 성장한 포수 자원을 뺏겼다는 사실은 속이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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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KIA 타이거즈다. KIA는 FA로 이적한 송은범의 보상 선수로 상무 입대를 앞둔 투수 임기영을 택했고, 이용규의 보상 선수로 경찰 야구단 입대를 앞둔 포수 한승택을 택했었다. 이들은 KIA의 지명을 받고 입대했고, 1년 차로 제대해 팀에 합류했다. KIA가 기대하는 선수들이다. 2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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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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