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른에게 눈물이 나게 할 만큼 큰 감동을 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대견한 마음에 부모의 마음이 절로 된다. 아이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슈퍼맨'에 출연한 순간부터 3년 넘게 하루에 하나씩 세상을 배워갔고, 성장했다. 이런 기특한 모습은 보는 이들한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선 순환 작용을 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58회' 누가 누가 잘하나'는 너무나 기특하게 잘 자란 아이들의 성장이 한눈에 드러났다. 오랜만에 만난 유토와 사랑은 서로를 보듬는 달달한 마음이 훌쩍 컸고, 소을은 동요 대회에 도전할 정도로 다부져졌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뭔가에 도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놀라웠다. 소을은 동요 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 예심에 출전했다. 무대에 선 소을은 전혀 떨지도 않고 준비한 율동까지 하며 담담하게 노래하며 예심에 통과했다. 어린 줄만 알았던 딸이 큰 무대에 도전하는 모습에 아빠 이범수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엄마, 아빠 없이도 혼자서 큰 일을 해낸 아이의 모습이 감격이었다.
설아, 수아, 대박은 도서관에 기증하기 위해 동화책을 만들었다. 대박이 두돌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성냥팔이 소년' '금도끼 은도끼' 등 재미있는 동화책 속 등장인물이 됐다. 대박은 누더기 옷에 새빨간 두건을 두르고 성냥팔이 소년으로 했고, 설아는 수염과 대머리 가발을 쓰고 '금주걱 은주걱'의 산신령도 됐다. 뭔가에 도전하고 뜻깊은 일을 생각하는 마음이 넓고 깊어진 아이들은 또 얼마나 더 커질까.
늘 보호 받기만 하던 아이들은 누군가를 보호할 정도로 듬직해졌다. 아빠와 제주도에서 축구선수 이근호를 만난 서준은 이근호의 매니저가 됐다. 목이 마른 삼촌을 위해 1.5리터 음료를 들고 다니며 챙기는 모습이 영락없는 보호자였다. 서언과 서준은 이근호와 투명 카약 타기와 장보기 대결을 하는 등 듬직한 모습을 뽐냈다. 서언은 이날 처음 공개된 이근호의 아리따운 신부의 손을 꼭 잡고 너무 좋아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만난 유토와 사랑 커플은 서로가 서로를 위했다. 유토와 사랑은 오랜만에 '슈퍼맨'에 출연해 달리기 시합을 했다. 초반에 사랑이 미끄러지면서 유토가 우승했다. 사랑은 눈물을 펑펑 흘렸고 유토는 다가가서 사랑을 달랬다. 카메라 감독 흉내를 내는가 하면 폴짝 폴짝 뛰는 등 유토의 온갖 애교에 사랑은 결국 마음을 풀었다. 사랑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유토의 마음 씀씀이는 달달함 그 자체였다. 유코는 공원에서 케이크를 준비해 사랑을 위한 이벤트를 펼쳤고, 생일 축하 노래를 한국어로 직접 불렀다. 선물 상자를 숨겨놓는가 하면, 사랑의 손가락에 사탕 반지를 끼워주기도 했다. 함께한 시간만큼, 흐른 세월만큼 아이들의 깊어진 우정이 보는 이들도 기분 좋게 만들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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