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병지와 이천수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자존심을 건 이색 축구대결을 펼친다.
28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 1부 '맨발의 꿈'에서 김병지와 이천수가 빈곤 아동 교육지원 유소년 축구클럽인 'FC말라위'를 돕기 위해 특별한 승부를 하게 된 것. 특히 두 사람은 각각 골키퍼와 공격수로 전혀 다른 포지션으로 활동했던 만큼 이들의 대결은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예정이다.
매년 가뭄과 흉작이 되풀이돼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알려진 말라위는 많은 아이들이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교육의 기회를 잃고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 '절망의 땅'에 축구를 배우면서 교육과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빈곤아동 교육 지원 유소년 축구클럽 'FC말라위'가 희망의 불씨를 댕기고 있다.
'FC말라위'의 일일 코치로 나선 김병지와 이천수가 선택한 이색 축구대결 종목은 바로 '골대 맞히기'. 골을 넣는 것이 아닌 골대를 맞혀야 승자가 되는 고난도 미션에서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전설의 공격수였던 이천수의 승리가 유리하게 보이지만 김병지도 현역 시절 '골 넣는 골키퍼'로 명성이 높을 정도로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결코 경기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상황. 이 날 대결의 승자는 축구 선수로 데뷔한 이래 두 번째로 헹가래를 받았으며 패자는 상실감에 머리를 쥐어뜯었다고 해 결과에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MBC와 재단이 함께하는 '희망을 전하고 빈곤에 맞서는 이동 수단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김병지와 이천수는 축구경기와 훈련을 위해 먼 거리를 걸어 다녀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미니버스를 선물, 버스의 기름을 얻기 위해 한국의 한 경기장에서 2차전까지 열었다고. 이에 1차전 경기의 패자가 말라위에서 당한 굴욕을 만회하고 미소 지을 수 있을 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1부 방송은 배우 권율의 내레이션으로 한층 더 높은 공감과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MBC와 좋은친구들' 제작진은 "두 차례에 걸친 김병지와 이천수의 이색 축구 대결은 '맨발의 꿈'편의 이색적인 재미가 될 것이며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열정에 감동 받은 두 사람이 축구 멘토이자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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