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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진영을 영입했다. 경험 많고, 타격 실력도 뛰어난 베테랑 타자를 전 소속팀 LG 트윈스의 과감한 결단으로 헐 값에 데려와 전력 강화를 할 수 있었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진영은 올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2리, 10홈런, 72타점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팀이 최하위에 그쳐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진영마저 없었다면 더 처참한 시즌이 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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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단은 이진영과 꼭 함께 하겠다는 스탠스다. kt 관계자는 "2차 드래프트에서 데려온 것 자체가 FA 계약까지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젊은 선수 위주의 활발한 야구를 하고 싶은 kt지만, 아직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줘야하는 팀 구성이기에 이진영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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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측은 두 차례 협상을 가졌다. 금액을 떠나 계약기간에 있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선수 입장에서는 안정된 조건이 중요하고, 구단은 베테랑 선수와 장기 계약보다 단기 계약을 원할 수밖에 없다. 단, kt가 단장이나 운영팀장이 아닌 운영팀 실무자를 협상자로 내세우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적극적인 의견 교환이 어렵다. 권한이 있어야 선수 말도 들어보고, 유연한 생각을 하는데, 실무자는 윗선의 방침만 전달할 뿐이다. 보통 베테랑 선수들과의 FA 협상은 단장 또는 경험 있는 운영팀장이 나선다. kt는 이에 대해 "임종택 신임 단장이 야구쪽 사정에 밝지 않아 FA 협상을 맡기에는 부담스럽다"고 말하며 "최종 협상을 운영팀장이 할 수 있게 1, 2차 협상은 실무자가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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