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정우 감독이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로 재현돼 무섭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박정우 감독, CAC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박정우 감독은 "4년 전, 이런 영화 속 모습을 바라지 않은 마음에서 영화를 만들었는데 자꾸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로 펼쳐져서 무섭다. 만약 다른 소재였다면 '내가 예지력이 있나?'라면서 좋아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4년 전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4년간 노력했던 것들이 도움이 될지, 방해가 될지 모르겠다. 솔직하게 지금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대한민국을 덮치고 엎친 데 덮친 격 노후 된 채 가동되던 원자력 발전소 한별 1호기의 폭발사고까지 발생하며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그린 작품이다.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김명민이 가세했고 '연가시' '맞짱' '쏜다'의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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