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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변명기 대표와 최영준 감독이 물러나고 최만희 대표와 조진호 감독이 새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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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와 감독의 퇴진에 이어 프로 출신 프런트 성공신화였던 한정국 전력강화실장(45)이 정들었던 부산을 떠난다. 한 실장은 최근 올 시즌 부산이 클래식 복귀에 실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쿨'하게 물러나는 게 도리인 것 같다. 올 시즌의 부산의 목표 달성 실패에 대해 전력강화실장으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면서 "11년간 헌신했던 고향팀 구단을 떠나는 게 아쉽지만 좋은 성적으로 부산팬들께 보답하지 못한 점이 더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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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전력강화팀장(2007년)을 거쳐 2009년에는 사무국장까지 승진했다. 프로선수 출신 최초의 사무국장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전까지 모기업에서 사무국장을 파견했던 현대산업개발이 구단 내부에서 키운 선수 출신을 발탁한 것도 파격적이었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은퇴한 프로 선수가 구단 프런트에서 중책을 맡은 경우는 한 실장이 유일하다.
"그간 기회를 주신 부산 구단에 감사한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는 한 실장은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정해진 것은 없지만 난 영원한 축구인이라서…"라며 향후 행보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한 실장에 이어 최영준 전 감독을 보좌했던 김희호 수석코치, 김용호 코치, 이충호 GK코치 등 코치진도 대거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인적 쇄신 소용돌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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