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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김사부는 윤서정(서현진)을 인질로 삼아 당장 수술을 중단하라고 인질범(이철민)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던 상황. 그러나 김사부는 윤서정에게 "나 이 수술 포기 하지 않을 생각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김사부의 반응에 인질범이 수술대 위 환자가 자신의 부인과 딸을 강간하고도 가석방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김사부는 "나 이 환자 포기할 수 없어요"라며 "나는 내 일 하고, 당신은 당신 일 하라는 뜻이야"라고 수술을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아 긴장감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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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김사부는 수술실 인질극에서 냉정했던 자신의 행동에 반감을 표하는 강동주에게 그제야 그럴 수밖에 없던 속사정을 밝히기 시작했다. 김사부가 "내가 그 수술을 포기 했다면은 상황이 더 엉망이 됐을 거다"라며 "냉정 같은 거 유지할 정신 하나도 없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그 상황을 정리하는데 집중했을 뿐이야"라고 털어놨던 것. 이에 강동주가 잘난 척한다고 하자 김사부는 "그것을 전문용어로 '개 멋부린다' 그러지. 좀 더 고급진 말로는 낭만이라고 그러고"라며 "낭만 빼면 시체지. 또 내가"라고 '낭만'을 일깨워줘 귀 기울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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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의사가 되는 것 보다 의사로서 일하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잊지 않는, 가치 있는 의사, 바로 낭만적인 의사가 되라는 강동주를 향한 김사부의 가르침이 안방극장을 뭉근한 울림으로 가득 퍼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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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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