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사부'가 '김탁구 신화'를 재현할까.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연출 유인식·박수진, 극본 강은경)이 시청률 21.7%(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기록이자 방송 8회 만에 20% 벽을 넘어선 것으로 눈길을 끈다. 이날 시청률 2위를 차지한 MBC '불야성'(6.2%)과 무려 15.5% 차이다.
이에 지난 7일 첫 방송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가 '제빵왕 김탁구'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는 '낭만닥터 김사부'를 집필한 강은영 작가의 히트작 중 하나로 지난 2010년 KBS에서 방송된 수목 드라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경제 개발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김탁구(윤시윤)가 온갖 역경을 딛고 최고의 제빵인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그렸다. 당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드라마 경험이 없는 윤시윤과 이름도 얼굴도 생소했던 뮤지컬 배우 주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방송 전 우려를 낳았던 작품이지만 휘몰아치는 듯 빠른 전개와 극중 시선을 잡아끄는 자극적인 사건 사고들로 단숨에 대세 드라마로 떠오르더니,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방송 6회 만에 30%를 돌파했으며 마지막회는 무려 4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해 최고 히트 드라마가 됐다.
시청자들은 타이틀롤 캐릭터 하나를 전면으로 내세운다는 점, 부족했던 주인공들이 여러 사건 사고와 경험을 통해 훌륭한 닥터, 혹은 제빵인으로 성장한다는 점, 빠른 전개와 다소 자극적일 수 있을 법한 사건 사고 들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낭만닥터 김사부'에게서 '제빵왕 김탁구'를 향수를 느끼고 있는 상황. 시청률 역시 '낭만닥터 김사부'가 '제빵왕 김탁구'에 버금가는 성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28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주변의 만류에도 강간법을 수술하고 윤서정(서현진)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숨긴 이유로 의사자격을 박탈당해 김장감을 높였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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