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새로운 한글 글꼴인 빙그레체를 무료 배포, 화제가 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10월 7일, 한글 보급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 한국글꼴개발연구원(원장 박병천), 윤디자인그룹(대표 편석훈)과 협약식을 갖고 한글 글꼴 개발에 나선 바 있다.
빙그레는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을, 실제 개발은 윤디자인그룹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약 1년여에 걸친 개발과 감수 기간을 거쳐 탄생한 빙그레체는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한글'을 지향했다. 자문을 맡은 류명식 홍익대 교수는 "근래 개발된 한글 글꼴 중 훈민정음 창제 원리에 가장 충실한 글꼴"이라며 "한글의 쓰임새를 바로 알고 많은 국민들이 사용해 한글 보급과 확대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순 한글 기업 이름을 사용하는 빙그레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글꼴 개발과 보급에 나서게 되었다. 빙그레 창립기념일은 10월 9일로 한글날과 같은 날이다.
한편 빙그레체는 자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고유 상표에서 영감을 받아 자소의 굴림이 부드럽고 따뜻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빙그레체는 두 가지 굵기(가는 체, 굵은 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글 1만1172자, 라틴 92자, KS약물 986자가 포함되어 있다.
빙그레체는 인터넷(www.bing.co.kr/www.bingfont.co.kr)상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개인, 기업 관계없이 상업적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배포 한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가 약 10만여건을 넘어섰고 자사 SNS에는 추가 개발을 요청하는 댓글이 여러 건 올라올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빙그레는 새로운 한글 글꼴을 추가로 개발해 내년 한글날에 맞춰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체가 한글의 보급과 확대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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