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지난 9월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 문화재 복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경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3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은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과 박기도 경주시 시민행정국장을 비롯해 지진피해 복구에 참여한 19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천년고도 경주는 지난 9월 12일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당시 문화재 관리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규모 5.8의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로, 문화재청의 점검 결과 첨성대와 불국사를 비롯해 다수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나 심각성을 더했다.
이에 KT&G는 민간기업 중 가장 먼저 경주 문화재 복구를 위한 기금 지원에 나섰다. 지난 9월 22일 경북 경주시 서악서원에서 백복인 KT&G 사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피해 문화재 복구 지원 협약'이 체결됐고, 5억원의 기금이 전달됐다. 이 비용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성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1대1로 매칭해 만든 KT&G만의 독특한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됐다.
지원된 기금 중 절반인 2억5000만원은 지금까지 '고도보존육성지구'를 비롯해 지진에 취약한 전통한옥의 기와를 복구하는데 쓰였으며, 남은 기금 또한 전액 문화재 보수 및 고도 경관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경주의 지진 피해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먼저 의견을 모아 문화재 복구를 돕자고 나서면서 긴급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KT&G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전달한 복구비용이 경주시민들을 위해 뜻깊게 쓰이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KT&G는 성금 전달 이외에도 지난 10월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한 사원 체육대회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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