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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촬영도 쉽지는 않았다. "늘 마스크를 쓰고 있잖아요. 그래서 대사를 하는게 잘 안들리는 거에요. 거의 눈치로 연기했어요.(웃음) 그래도 보고 나니 우려했던 것 보다 괜찮게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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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판도라'를 선택했다. "마지막 독백을 보고 욕심도 났어요. 꼭 하고 싶었죠. 그래서 당장 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그 순간부터 조금씩 부담이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가장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솔직히 촬영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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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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