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일 투자자 7곳에 우리은행 지분 29.7%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6년간 추진해 온 우리은행의 민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예보는 새로운 과점주주들이 추천하는 사외이사가 주도적으로 우리은행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경영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7곳 중 유진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외한 5곳이 사외이사 선임 의사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양생명(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IMM 프라이빗에쿼티(6.0%) 유진자산운용(4.0%) 키움증권(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이 우리은행의 과점주주가 됐다. 한화생명·동양생명·미래에셋자산운용·유진자산운용이 이날 주식대금을 납입했으며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8일, IMM PE는 14일 납입할 예정이다.
예보는 과점주주의 주식 매매 대금 납입이 완료되는 대로 우리은행과 맺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즉시 해지해 경영 자율권을 돌려주기로 했다. 또, 남아 있는 보유지분 21%도 조속히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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