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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LG가 '선출' 단장을 영입한데는 앞선 SK 민경삼 단장과 두산 김태룡 단장의 성공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민 단장은 2000년대 후반 김성근 감독과 함께 SK의 한국시리즈 3차례 우승의 주역이다. 또 김태룡 단장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GM이다. 두산이 2015년에 이어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했기 때문이다. 김태룡 단장이 2014년말 FA 장원준 영입을 주도, 성사시킨 후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1995년에 이어 21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통합 우승하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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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비 선수 출신 단장들이 싸워보지도 않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반드시 '선출' 단장들만이 팀 성적을 좋게 만들고 강한 팀으로 키운 건 아니다. 일례로 2010년대 초반을 지배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단장 출신 송삼봉씨는 선수 출신이 아니다. 그는 당시 류중일 감독과 함께 멋진 호흡을 보여주었다. 또 송 단장은 선수들과도 툭 터놓고 지내면서 많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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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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