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명이었던 매니 라미레스가 일본에서 뛸까.
메이저리그 통산 555홈런의 홈런타자 라미레스가 일본 독립리그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라미레스가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IL) 고치 파이팅독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내년이면 45세가 되는 라미레스가 진짜 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라미레스가 에이전트를 통해 뛰고 싶다고 제안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고치 구단도 수용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라미레스가 일본에서 뛰는 장면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라미레스의 제안이 온것이 11월 22일이라고. 에이전트와 그구단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내야수를통해서였다. 카지타 고치 구단 사장은 "이름은 물론 알고 있었고,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선수로 협상 중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향후 결정된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이니 프로무대에 진출하고 싶어하는젊은 선수들에겐 모범이 될 수 있다고 고치측은 기대하고 있다.
계약 조건 등 세부는 향후의 진척 상황을 보면서 제시할 계획이다. 시한을 두지 않고 라미레스와 협상할 생각.
1972년 도미니카공화국 태생인 라미레스는 91년 드래프트 1순위(전체13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입단했다. 93년 메이저리그에 오른 라미레스는 99년 165타점으로 타점왕에 오르면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고, 2001년 보스턴으로 이적해 2004년 홈런왕,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각광을 받았다. 2011년 약물 복용이 밝혀지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난 라미레스는 이후 재기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2013년엔 대만리그에서 뛰었고, 2014년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겸 코치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02경기에 출전해 역대 15위인 통산 555홈런과 18위인 1831타점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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