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소속팀 SK 와이번스와 FA 85억원 계약을 한 좌완 김광현(28)의 왼팔꿈치는 불편한 상태다.
그는 지난 여름 통증 왼팔 굴곡근(팔꿈치 부근) 쪽에 통증이 찾아아 한달 보름 정도 휴식을 취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복귀 후 시즌을 마쳐 FA 조건을 갖췄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쪽에 다시 불편함을 호소했다. 국내 검진 결과 "향후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SK 와이번스는 2일 밝혔다. 또 SK 구단은 "선수 본인과 구단은 이번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결과에 따라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4일 일본으로 간 후 5일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5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 검진 결과를 보고 수술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김광현이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인대 접합 수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FA 계약을 한 상황에서 향후 선수 경력을 길게 봤을 때 수술을 미루는 것 보다 깔끔하게 처리하고 마운드에 오르는 게 낫다는 것이다.
김광현은 과거 어깨 통증이 찾아왔지만 재활로 극복했다. 그러나 어깨와 팔꿈치는 사정이 다르다. 어깨는 수술을 할 경우 정상 복귀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다. 그러나 팔꿈치의 경우 이미 수많은 성공사례가 있다. 그 만큼 수술 이후 재활 치료와 훈련을 잘 마치면 원래 대로 돌아올 수 있다.
김광현이 5일 검진 이후 수술을 결정할 경우 내년 3월 있을 국가대항전 WBC 출전은 힘들다. 김광현은 지난달 KBO 기술위원회가 정한 WBC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28명에 포함됐다. 수술로 합류가 안 된다면 김광현을 대신할 대체 선수를 뽑아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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