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한나 기자] 곽동연이 아닌 김병연을 상상할 수 있을까.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구르미)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동궁전의 별감이자 세자 이 영(박보검)의 죽마고우로 인상깊은 호위무사 김병연 역을 열연한 배우 곽동연입니다. 사실 그는 올해 갓 스무살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도 풋풋한 소년미가 느껴질 나이일 법 한데 그가 구르미에서 보여준 연기는 실로 어마어마 했습니다. 극심한 표정변화도, 격한 감정표현도 없었던 역할이었지만 그 무던한 표정 속에 병연이라는 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오롯이 실어내는 깊이 있는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실제로 만나 본 곽동연은 스무살 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어른스러움과 성숙함, 그리고 장난기 어린 소년같은 모습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매력적인 배우였습니다. 그의 이런 이중성은 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귀엽고 대책없는 고등학생 방장군 역을 시작으로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에서 눈빛이 살아있는 어린 신정태 역을 거쳐 짧은 단막극부터 예능 MBC '나 혼자 산다' 까지 구르미 전부터 조금씩 시청자들 눈에 눈도장을 찍어왔던 곽동연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그 포텐을 단단히 터뜨렸죠. 특히 극 중 병연이 가지고 있는 정의와 신의 사이에서의 고뇌를 곽동연은 잘 담아내어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후 드디어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낼 수 있는 바로 이 시간. 곽동연의 드라마 패션영역을 통해 그의 속 마음을 파헤쳐봤습니다.
문제지를 건네자 마자 진지한 자세로 풀이에 돌입한 곽동연. 그의 점수는 바로 100점 이었습니다!! 짝짝짝! 솔직담백한 그의 매력으로 빠져보시죠!
[1번 문제] 다음 중 곽동연에게 가장 잘 어울렸다고 생각하는 패션은?
"저는 1번을 찍었는데 그냥 가장 최근에 가장 많이 입었던 옷이기도 했고요. 사실 일상에서도 입고 싶었던 옷이거든요. 하하하. 눈에 확~띄고!! (웃음) 사실 구르미를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1번을 찍었어요."
[2번 문제] 다음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여친룩을 뽑는다면?
"저는 3번, 청순세련 채수빈씨를 골랐는데요. 이 스타일이 실제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느낌이에요. (채)수빈 누나 사진에 수염그려줘야지~(웃음)"
[3번 문제] (O/X문제) 아무나 어울리기 힘든 호위무사 룩, 내가 봐도 잘 소화했다. ( O )
" 제가 봐도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하하. 뿌듯하기도 하고요. 호위무사룩을 예쁘게 만들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4번 문제] (O/X문제) 박보검, 김유정 커플을 보면서 솔직히 러브라인 부러웠다. ( X )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구르미 속 러브라인도 러브라인이지만 영과 병연의, 저희 브로맨스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그래서 전 별로 부럽지 않았어요. 사실 유정이가 저한테 질투를 좀 한 것 같기도 했는데 (웃음) 저 혼자서 혼자만의 경쟁이죠. 하하. 유정이랑 베스트커플 상 경쟁하고 있어요. 유정아~ 우리 결과를 지켜보자~!"
[5번 문제] 곽동연이 생각하는 패셔니스타의 조건 세 가지는?
"'옷을 잘 입는다. 옷을 멋지게 입는다. 옷을 센스있게 입는다' 라고 답했어요. 사실 제가 패셔니스타가 아니라서 패셔니스타의 조건을 잘 몰라요.(웃음) 그래서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제가 훗날 패셔니스타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적어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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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ee@sportschosun.com 사진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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