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보는 이들의 눈을 호강하게 만드는 미(美)친 비주얼을 자랑하는 전지현과 이민호. 두 사람의 '호강 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1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 극본 박지은)에서는 서로에게 한층 가까워지는 이민호(허준재)와 전지현(심청)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이민호를 만나러 남산타워에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전지현은 병원에 입원했다. 이민호는 그런 전지현을 엄청나게 걱정했지만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전지현을 향해 "무연고자라 귀찮아져서"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그런 퉁명스러운 말투에도 전지현에 대한 애정이 잔뜩 묻어있었다. 전지현에 대한 이민호의 애정은 그 이후에도 이어졌다. 병원 검사를 위해 공복으로 대기하고 있던 '먹요정' 전지현이 배고픔에 징징 거리자 이민호는 겉으로는 전지현을 차갑게 대하면서도 뒤에서는 병원 관계자에게 전지현에게 밥을 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함께 스키장을 찾은 두 사람. 처음 스키를 타는 전지현이 사고를 당할 뻔 하자 또 다시 위험에서 구해준 이민호. 이민호는 그런 전지현에게 고마우면 자신에게 '사랑해'라고 말할 것을 요구했다. 스페인에서 들었던 "사랑해"라는 음성의 주인공이 전지현인지 알고 싶어 했던 것. 전지현에 대한 고백의 의미로 말한 "사랑해"는 아니었지만, 전지현을 향해 점점 활짝 열려가고 있는 이민호의 마음과 행동, 그리고 "사랑해"라는 음성 자체가 주는 달달함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마음은 한없이 녹아내렸다.
이렇게 서로를 향해 가까워지고 있는 전지현과 이민호에게 '꽃길'만 열렸으면 좋으련만 불길한 기운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전지현을 차로 치고 과거 이민호가 가족과 멀어지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던 이민호의 의붓형재 허치현(이지훈)과 의붓어머니 강서희(황신혜)의 악행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특히 황신혜는 살인자 성동일(마대영)에게 이민호를 없애라고 살인청부까지 한 상태였기 때문에 시청자의 마음을 더욱 조마조마 만들고 있다. 더욱이 전지현이 이지훈에게 이민호에 대한 사랑을 고백해 전지현이 황신혜와 이지훈 모자의 타깃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애청자들은 더욱더 달콤하게 그려지는 전지현과 이민호의 로맨스에 '엄마 미소'를 지으면서도 이들의 사랑을 가로막을 악의 기운으로 인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벌써부터 '새드엔딩'을 걱정하는 팬들까지 있다. 두 사람이 다가오는 난관을 극복하며 사랑의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전지현, 이민호 등 초특급 한류 배우들과 '별에서 온 그대'(14), '프로듀사'(15) 등은 쓴 드라마 작가계의 미다스손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고 '시티헌터'(11), '주군의 태양'(13), '닥터 이방인'(14) 등은 연출한 진혁 PD 등 화려한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지난 달 16일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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