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공유와 이동욱의 브로맨스가 처음부터 제대로 시청자를 공략했다.
tvN 금토극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가 2일 첫방송됐다. 첫 방송부터 '도깨비'는 주군에게 버림받고 죽어가다 도깨비로 부활한 무신 김신(공유)과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이동욱)의 모습을 알콩달콩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공유와 이동욱의 브로맨스는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요소다. 비주얼적으로 완벽한 두 남자 배우의 투샷을 기대하기도 했고, 젠틀하고 단정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두 배우의 연기 변신과 합은 어떨지도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시청자의 기대대로 결과물은 좋았다.
도깨비와 저승사자라는 판타지적 존재가 동거한다는 설정은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신선한 발상이라 호기심을 자극했다. 기억상실, 전지전능한 남자 주인공이라는 클리셰마저 눈 감아줄 수 있을 정도였다.
두 캐릭터의 동거도 흥미롭게 그려졌다.
도깨비는 저승사자를 내쫓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저승사자는 자신이 정당한 세입자라며 버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같이 살게된 후였다. 심장에 칼이 꽂힌 채 불사의 삶을 살아가는 도깨비는 하루에도 열두번씩 기분이 바뀌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와 함께 살게된 저승사자 입장에서는 그런 도깨비의 변덕을 받아준다는 것이 고통이었다. 까칠하고 변덕스러운 도깨비와 그 때문에 힘겨워하는 저승사자의 대립은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를 미소짓게 했다. 더욱이 한 작품에서 만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던 공유와 이동욱의 조합은 시청자 눈호강을 시키며 '도깨비'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시청자들 역시 '은혜로운 투샷'이라며 호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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