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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제주와 울산은 고개를 숙였다. 이유가 있다.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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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있었다. 서울의 '더블 챔피언'이다. 리그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 서울은 정상 등극과 동시에 다음 시즌 ACL 진출권도 품에 안았다. 만약 서울이 FA컵까지 정복하면 두 장의 직행권을 손에 쥔다. 이 경우 규정에 따라 리그 3위인 제주가 0.5장이 아닌 1장, 4위 울산이 0.5장을 차지한다. 반면 수원이 우승하면 ACL 티켓은 온전히 수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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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2차전에서 격돌한 두 팀은 더욱 치열하게 맞섰다. 수원은 후반 10분 조나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아드리아노와 윤승원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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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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