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친 아드리아노(서울)는 아쉬움이 진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한국 축구사에 남았다. 아드리아노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5호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후반 30분이었다. 박주영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연결,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윤승원의 역전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승부차기에서 9-10으로 패했다. 수원의 주포 조나탄도 한 골을 추가해 4호골을 기록했지만 아드리아노를 넘지 못했다.
아드리아노는 한국 프로축구 통산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는 이날 골로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총 35호골을 기록하며, 2003년 김도훈(울산 감독)이 작성한 한 시즌 최다 득점(34골)을 갈아치웠다.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 K리그에서 17골, FA컵에서 5골, ACL 13골을 작렬시켰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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