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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첫 토론회라는 한계가 있었고, 무엇보다 찾아온 야구팬들은 물론이고 페널 참가자들 조차도 신축 야구장을 포함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데이터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토론은 자꾸 겉돌았다. 패널 참가자들도 인정한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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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울시가 발표한 신축 야구장은 민간투자 사업이다. 규모는 3만5000석 이상으로 돼 있다. 건립 형태를 두고 처음 계획 단계에선 개방형으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그러나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돔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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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신축 잠실야구장 사업의 시작도 '돈' 재원을 어떻게 어느 정도 모을 수 있을 지에서 출발해야 한다. 또 어느 정도 수준의 야구장을 만들어 향후 몇 십년 동안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내면서 유지하고 쓸 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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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청난 건립비를 현 잠실야구장을 사용하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두 구단에 맡기는 건 가혹하다. 물론 서울시가 민간투자 사업이라고만 했지 두 구단이 알아서 하라고 한 건 아니다. 그렇지만 현 잠실야구장을 부수고 신축한다고 결론낼 경우 새 야구장이 절실히 필요한 건 두산과 LG 두 구단이다. 다른 기업이 관심을 가질 수는 있지만 수 천억원을 투자하는 건 결코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중심이 돼 건립 예산을 어느 정도로 잡고 있으며, 향후 두산과 LG 두 구단, 그리고 제 3의 운영 주체가 참여할 경우 어떤 식으로 운영할 지에 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게 우선 과제다. 이 작업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경우 신축 잠실야구장의 형태는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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