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FA 최형우 보상 선수로 내야수 강한울(25)을 선택했다.
지난 1일 KIA 타이거즈로부터 20인 보호 명단을 받은 삼성은 사흘간 고민 끝에 강한울을 보상 선수로 최종 확정했다. 외야수 최형우가 FA 계약을 통해 KIA로 이적하면서 삼성은 최형우의 2016년도 연봉 200%와 20인 명단 외 선수 1명 혹은 연봉 300%의 금전적 보상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었다. 강한울을 지명하면서, 최형우의 연봉 2배인 14억원도 금전 보상으로 얻게 됐다.
원광대 출신 대졸 신인으로 입단한 강한울은 2014년도 드래프트에서 KIA의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은 기대주다. 데뷔 후 3시즌 동안 꾸준히 1군에서 90경기 이상씩 뛰었다. 공격은 약한 편이지만, 수비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4시즌까지 KIA의 주전 유격수였던 김선빈이 입대한 후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유격수이기도 하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104경기 81안타 27타점 7도루 타율 0.272. 프로 통산 타격 성적은 287경기 190안타 타율 0.247.
한편 KIA는 김선빈과 안치홍이 복귀했지만, 내야 백업 요원 박찬호, 고영우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강한울도 유니폼을 바꿔입으면서 멤버 재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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