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김구라가 새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구라는 "조영구씨는 자신의 시대가 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시대가 갔다는 것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퇴장했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과거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 앞서 '썰전'에서는 연예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타 방송사에서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하는데, 우리는 당일 녹화를 해서 편집해 내보낸다"면서 "여유 있게 녹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도 일을 하고 있지만, 아들도 연예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늘 관심사이다"라며 "연예계에 다양한 빨대('취재원'의 은어)들을 활용해서 이 방송국, 저 방송국에 말을 옮기기도 하고, PD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도 한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SBS는 1995년부터 2016년 3월까지, 21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밤의 TV연예'라는 브랜드를 시대의 발걸음에 맞춘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변화 시킨다는 취지다.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의 대한민국에서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갖는 속보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 무엇보다 기존의 정형화된 연예 정보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둘 예정이다.
'큐레이션'(여러 정보를 수집, 선별하고 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파하는 것) 개념을 도입해, 빠르지만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연예 정보 사이에서 '알짜'를 골라 심도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한 면에서 MC 김구라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는 크다. 연예계와 그 주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오랜 경험을 가진 김구라가 프로그램에 중심을 잡아줄 것이란 믿음이다. '본격연예 한밤'은 6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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