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5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5대68로 졌다.
지난 1일 KDB생명을 상대로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던 신한은행은 시즌 8패(3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의 늪에서 허덕였다.
전반은 나쁘지 않았다.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리바운드 신공을 펼치면서 제공권 우위를 점했고, 김단비 위주로 공격을 풀어 나갔다. 하지만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턴오버 8개가 나오며 공격 흐름이 끊겼고, 수비는 순식간에 흐트러졌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제가 준비를 잘 못했다. 아직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내 자신에게도 너무 실망스럽고, 솔직히 선수들에게도 실망스럽다. 마음만 앞서는 것 같다"고 했다.
승부처였던 3쿼터에 대해서는 "2쿼터에서 우리가 조금 더 우세한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을 질책했는데,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 부분은 제가 책임을 져야한다. 우리 선수들의 멘탈이 약했다"고 설명했다.
신기성 감독은 또 "참 답답하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은 강한데 어떻게 이겨야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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