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는 사상 첫 '디펜딩챔피언 다음시즌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쓸까.
레스터시티는 4일(한국시각) 선덜랜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5경기 무승(2무3패)의 수렁에 빠진 레스터시티는 15위(승점 13)에 머물렀다. 강등권은 18위 선덜랜드(승점 11)와의 승점차는 불과 2점이다. 지난 시즌 5000분의 1의 확률을 뚫고 기적의 우승을 차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레스터시티는 14경기 기준 EPL 역대 디펜딩챔피언 중 최악의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최악이었던 첼시의 15점 보다도 낮은 승점이다. 문제는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는 부진에 빠졌고, 수비진도 흔들리고 있다.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카드는 이미 상대에 읽힌지 오래다. 물론 처녀 출전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행에 성공했지만 지금 문제는 리그다. 중하위권들의 전력이 올라가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자칫 하면 사상 처음으로 전 시즌 우승팀의 다음 시즌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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