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조성준 통신원]크리스 커클랜드(프레스턴 노스엔드)가 로리스 카리우스(리버풀)를 적극 변호하고 나섰다.
리버풀은 지난 주말 본머스 원정에서 3대4 충격패를 당했다. 후반 30분까지 이어가던 3-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충격은 컸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허용한 마지막 골이 논란이 됐다. 카리우스의 실수가 있었다. 카리우스는 스티브 쿡(본머스)의 중거리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튕겨나간 볼을 본머스의 나단 아케가 밀어넣었다. 리버풀에서 오랜 시간 뛴 제이미 캐러거는 "충격적인 실수"라고 혹평했다. 맨유 출신인 개리 네빌 역시 그를 다비드 데 헤아(맨유), 티보 쿠르투와(첼시)와 비교하며 "카리우스는 리버풀에게 불안감만을 안겨주는 골키퍼"라며 했다.
커클랜드는 달랐다. 리버풀에서 뛰었던 그는 '프리미어리그 데일리'에 출연해 "카리우스의 실수를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캐러거와 네빌은 골키퍼를 좋아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데 헤아의 모습을 한 번 생각 해보자. 나는 데 헤아의 첫 시즌 때 개리 네빌이 엄청난 비난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현재 그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티브 쿡의 슈팅이 보는 것만큼 쉬운 볼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커클랜드는 "물론 실수였다는 것은 그도 잘 알 것이다. 하지만 그 슈팅은 골키퍼들이 막기 힘들어하는 것 들 중 하나였다. 바보같이 들릴지 몰라도, 오직 골키퍼들만이 바로 앞에서 뚝 떨어지는 슈팅이 진정 막기 힘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QPR 감독이었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역시 카리우스를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스러운 점은 리버풀의 포백들 중 누구도 리바운드 볼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수비진의 실수를 지적했다. 이어 "물론 카리우스 역시 볼을 좀 더 잘 처리했어야만 했다. 하지만 수비수들은 언제나 골키퍼가 공을 흘리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리버풀의 포백은 좀 더 자리 잡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카리우스 역시 이번 경기에서 실망스러웠지만, 실수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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