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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는 제목처럼 국내 최정상 씬스틸러들이 펼치는 연기대결 프로그램. 파일럿 방송에서는 시청자가 완성한 대본을 배우들이 드라마로 재현해 내는 과정과 그 속에 발생하는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애드리브가 웃음을 안겼다. 이후 드라마를 예능으로 품어낸 신선함을 인정받아 정규 편성의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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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방송에서는 '몰래드라마'를 통해 애드리브 대결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신고식을 치렀다. 배우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상황극을 펼치는 형식으로, 준비되지 않았음에도 순발력 있게 받아치는 애드리브 연기가 관전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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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우들의 애드리브는 놀라웠다. 이시언과 강예원, 이규한, 이준현은 금새 상황을 파악하고 극에 몰입했다. 이시언은 "그녀는 이미 홀몸이 아니다"라는 강수로 대응했고, 강예원 또한 "사랑한다", "뽀뽀나 한 번 하자" 등의 애정 표현으로 오히려 김정태를 당황하게 했다. 이준혁은 마임연기의 달인답게 능청스러운 동물 흉내로 웃음을 안겼다. 이규한은 바람 피웠다며 몰아세우는 정준하에 "너도 피웠잖아"라고 응수하는가하면 노골적인 스킨십 연기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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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중심이라도 '씬스틸러'의 정체성은 예능이다. 이에 '야심만만' 이후 10년만에 월요일 예능으로 돌아온 대세 박수홍을 비롯해 파일럿 일등공신 정준하, 순발력 1등 양세형, 변신의 여왕 김신영 등 예능인 라인업에도 정성을 들였다. 이들은 첫 회부터 예상못한 연기와 애드리브로 웃음 사냥꾼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씬스틸러'의 첫 회 시청률은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2위로 출발을 알렸다. 동시간대 1위인 KBS 2TV '안녕하세요'가 5.9%와는 거의 2배 격차지만, 강렬한 첫 회로 월요일 밤 예능 강자로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보였다.
파일럿보다 더욱 치밀해진 구성으로 돌아온 첫 회에서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났기에 앞으로 '씬스틸러'가 보여줄 연기대결에 벌써 신뢰가 간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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