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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무진그룹을 지키려는 건우와 박무삼(이재용 분)을 무진그룹 회장자리에 앉히고 더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이경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장태준(정동환 분)의 사저에서 뜻밖의 재회를 하며 날을 세웠다. 전임 대통령 장태준은 과거 이경의 아버지 서봉수(최일화 분), 건우의 아버지 박무일(정한용 분)과 절친한 친구. 박무일 덕분에 탄탄대로 정치인생을 걸었고 박무일을 회유해 서봉수를 배신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알고보니 이경과 건우는 아버지 세대에서부터 이어온 악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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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잡음이 생겨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남종규(송영규 분)의 독단적 판단으로 감사에 들어간 이경의 갤러리S, 그리고 손기태(박선우 분)가 이경의 발목을 잡기 위해 계략을 꾸며 세진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우며 경찰에 넘긴 사건 등을 모두 건우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이경은 오해하고 있는 것. 이에 이경은 박무일을 찾아 건우가 장태준의 밑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두바이 사업을 포기하고 병보석으로 나오게끔 구슬렸다. 평생을 장태준의 밑에서 뒤치다꺼리를 했던 박무일은 아들 건우까지 그렇게 되는 꼴을 볼 수 없었고, 이경의 예상대로 박무일은 병보석으로 구치소에서 나왔다. 이경은 이렇게 건우를 크게 한방 먹이면서 그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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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이경과 건우의 양보없는 날선 대립이 긴박하게 그려지며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과거 애틋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눴다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싸움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드라마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피 터지는 싸움과 더불어서 건우를 두고 세진에게 "그 남자를 훔쳐보라"는 위험한 제안을 한 이경의 모습까지 더해져 이경과 건우의 대립은 물론이고 세진까지 합세한 세 사람의 위험하고 위태로운 이야기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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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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