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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나리만 생각하고, 나리를 사랑하고, 나리에 의해 존재하는 난길의 오롯한 외길사랑이 여심을 사로잡으며 초겨울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덥혔다. 만두남 난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나리밖에 없었다. 손으로 만두를 빚으면서도 토라져서 나가는 나리를 쫓아 한걸음에 뛰어나가는가 하면, 다다금융과의 대결로 크게 다치고 온 난길로 인해 노심초사하는 나리의 화를 풀어줄 생각에 포탈사이트 고민검색을 해보는 등 온 세상의 중심이 나리라고 외치고 있었다. 한마디로 사랑빙구가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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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나리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그로 인한 모함을 견디던 그가 드디어 생존해 있는 나리의 친아버지를 만났지만, 이제 더 이상 나리와 함께 있을 수가 없는 것. 더욱이 '아버지'라는 나리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며 그를 지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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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날 우리 딸이랑 같이 와서 엄청 놀랬어. 나리 앞에서 티도 못 내고. 내가 배병우를 엄청시리 싫어했잖아. 내 눈도 이렇게 되고…배병우 아들 맞지?"라며 "우리 둘이 그 집에 같이는 못 있어!"라며 홍만두집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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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나리를 향한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을 오롯이 보여준 김영광의 깊이 있는 눈빛연기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였다 풀었다 하며 끊임없이 쿵쾅거리게 했다.
말 한마디에 절망하고, 말 한마디로 행복을 느끼는 이 남자의 대체불가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끝없는 김영광 블랙홀로 안내하며 김영광이 올 해 최고의 수확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과연, 바보 같은 외길 사랑 외에는 대책이 없는 김영광 순애보의 끝은 어떤 모습일지 다음주 마지막 2회를 남기며 기대를 높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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