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희애가 광고업계 '장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美)의 기준'이자 여성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화장품 광고 분야에서 현역 최장수 모델로 등극했다.
7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희애는 2004년부터 화장품 브랜드 SK-II의 대표 얼굴로 활약 중이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2017년이 되면 무려 13년째다.
비단 화장품업계뿐 아니다. 김희애는 SK-II 외 오뚜기 8년, LG생활건강 6년, 동양이지텍 4년, 일동제약 3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장수 모델'의 필요 충분 조건은 첫째도 신뢰, 둘째도 신뢰다. 단순한 인기 잣대나 파급력만으로 이들을 줄세우거나 평가할 수 없다.
오랜 기간 쌓인 스타의 이미지와 인지도가 광고 제품 혹은 브랜드에 고스란히 이입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변덕스러운 소비자의 마음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기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런 측면에서 신뢰감과 친근한 매력을 고루 갖춘 김희애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아름다운 외모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광고 담당자는 "업계에서 김희애 씨는 재계약률이 무척 높은 배우 중 한 명"이라며 "모델 선호도 조사에서 중년 여성 연예인 중 늘 톱(TOP)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이어 "배우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철저한 자기 관리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매 작품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름다운 배우란 인식이 그에게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나는 김희애입니다. 나는 믿습니다. 당신의 운명은 노력한다면 바뀔 수 있다"는 한 광고 카피가 소비자의 공감을 산 이유이기도 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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