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푸드코트가 마트 전체의 매출 상승을 이끄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의 매장 내 푸드코트 매출은 최근 4년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2년 1900억 원이었던 이마트 푸드코트 매출은 2013년 2000억원(5.3%), 2014년 2200억원(10.0%), 2015년 2440억원(10.9%)으로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11월 기준 2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8.3% 늘었다. 이마트는 2016년 푸드코트의 매출이 연말까지 2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매출이 증기하는 이유는 과거 한식, 중식, 일식, 분식 등 단조롭게 구성됐던 것과 달리 백화점 수준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일산 킨텍스에 이마트 타운을 오픈하면서 푸드코트에 세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총 16개의 식음 코너를 갖추고 먹는 경험과 함께 매장 곳곳에 진열된 피코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피코크 키친'을 도입했고, 최근 하남 스타필드에 개장한 PK마켓에도 '글로벌 야시장 스트리트 푸드'를 조성했다.
한편 이마트는 푸드코트 이용 증가로 고객이 매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다른 상품의 매출 상승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거 대형마트 푸드코트가 쇼핑 중 한 끼를 간단히 때우는 장소였으나 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식사를 즐기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한층 고급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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