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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병재는 "얼마 전 친구랑 노래방에 가서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불렀는데 친구가 '너 좌파라서 이승환 노래 부르는 거냐'고 하더라"고 운을 떼 시민을 웃게 했다. 이어 유병재는 조카에게 '50만 더하기 20만 더하기 30만이 무엇이냐'고 물었다며 "답은 26만이다. 경찰이 (숫자를) 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인원에 대한 경찰의 축소 발표 의혹을 꼬집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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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기억에 남을 풍자를 마친 그는 "무거운 이야기를 했으므로 질의응답은 하지 않겠다"며 줄행랑을 쳤다가 '거짓말이에용'이라며 돌아왔다. 마치 한편의 대본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도 높은 시국 버스킹, 속은 시원했지만 역시 걱정은 시민의 몫이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한 시민은 "언제까지 이런 시국 버스킹을 이어나갈 계획인가"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이런 시국 버스킹을 안하게 되는 날이 바로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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