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포대교 북단 근풍빌딩 자리에 24층짜리 관광호텔을 짓고 강서구 등촌1 구역에는 최고 15층짜리 541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반면, 송파구 가락삼익맨션과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등에 대한 건은 보류됐다.
서울시는 8일 전날 열린 '제22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마포 관광호텔 건립안과 강서 등촌1 구역 정비계획이 수정가결 됐다고 밝혔다.
호텔 건립 대상지는 마포로 1구역 제24지구로 마포대교 북단에 위치한 지상 5층 규모의 근풍빌딩 자리다. 이를 위해 용도가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바뀐다. 이 자리에는 지하4층~지상24층, 연면적 4만1906㎡, 223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659.3%이며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237.6㎡)을 기부 채납한다. 각종 심의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이후 착공해 2019년~2020년 사이에 완공할 예정이다.
등촌1 지구 아파트 단지 조성은 3만772㎡ 부지에 법정상한용적률 197% 이하, 541가구(소형임대 26가구 포함) 아파트와 공공기여로서 등촌 2동 주민센터를 짓는다. 전용면적으로 60㎡ 이하 236가구, 60~85㎡ 305가구다. 기존 '평균 10층 이하'이던 층고가 '최고 15층, 평균 12층 이하'로 완화됐다. 가구 수도 400가구에서 541가구로 늘었다.
반면, 송파구 가락삼익맨션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ㆍ경관심의안과 서초구 방배15 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지정 및 경관심의안은 보류됐다.
도계위는 가락삼익맨션 건에 대해 보행자 환경개선, 단지와 외부와의 단차로 인한 연속성 부족, 공원 위치의 적정성 등의 문제로 보류 판결을 내렸다. 이번에 보류된 사안들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계획안으로 차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도계위는 이날 13건 상정 안건 가운데 9건을 심의해 원안가결 1건, 수정가결 4건, 보류 3건, 자문1건 등으로 처리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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