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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더스'의 사전적 의미는 '자손을 생산하는 사람', '번식하는 동물'로 경마계에서는 '생산자'를 의미한다. 마주들을 기리는 '오너스컵(Owners' Cup·GⅢ)'처럼 브리더스컵은 생산자를 기념하는 명칭의 대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브리더스컵은 국내산 최고 2세마를 선발하는 대회이므로 어떤 면에서 국내 생산자들을 장려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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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1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캘리포니아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브리더스컵 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성, 연령, 거리, 주로 종류별로 총 13개 경주가 진행됐는데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된 경주는 총 상금이 600만 달러(약 68억원)에 달하는 '브리더스컵 클래식(GⅠ)'이었다. 3세 이상 모든 경주마 출전할 수 있는 이 경주에는 지난해부터 한국 언론을 통해서도 자주 소개된 명마 '캘리포니아크롬(California Chrome)'이 미국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은 유력 우승후보였으나 '애로게이트(Arrogate)'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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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2세마를 뽑는 한국의 '브리더스컵'과 올림픽같이 다양한 종류의 경주에 전 세계 최고 말들이 참가하는 미국의 '브리더스컵'은 이렇게 완전히 다르지만 연말 빅 이벤트로 경마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는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어쩌면 국내 경주마의 수준이 향상되어 언젠가 한국 '브리더스컵'이 미국 '브리더스컵'으로 가는 관문이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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